“오소서 성령님! 저희를 새롭게 하소서.”
분당야탑동 본당, 설립 제25주년 맞이 도보성지순례 대장정 마쳐
설립 제25주년(1995~2020)을 앞두고 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 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은 2018년 4월 14일~2019년 11월 16일까지 ‘수원교구 내 16개 성지·사적지를 연결하는 디딤길 도보성지순례(총 365.8km)’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1월 16일에는 본당 신자 60여 명이 아침 일찍 안양 수리산 성지를 출발해 마지막 지점인 손골 성지에 도착하면서 총 365.8km의 도보성지순례 대장정을 마쳤다.
본당 보좌 임채룡(베다) 신부와 신자들은 오후 4시 성지 성당에서 25주년 본당 구호인 “오소서 성령님! 저희를 새롭게 하소서.”를 외치고, 미사 강론 중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부르며 도보 순례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은 “지난 19개월간 디딤길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우리 본당공동체는 순례길을 함께 걸으며 ‘순교 신심’을 키웠다.”며 “주님 안에서 늘 일치를 이루며 감사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 ‘순교 영성’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디딤길 도보성지순례는 개인의 성화와 공동체 일치를 도모하고 신앙 선조들로부터 이어받은 믿음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에는 10코스의 순례를 마쳤고, 2019년에는 9코스를 순례하고 마지막 1코스만 남겨두고 있으며 다음 달 17일(토)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도보성지순례에 참석한 인원은 남성 678명, 여성 856명으로 총 1534명으로 추산된다. 본당은 오는 2020년 2월 8일 설립 제25주년 감사미사 시간에 디딤길 도보성지순례 전 구간 완주자에게 완주패 및 교구장 축복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분당야탑동 본당은 1995년 2월 8일 성 마르코 복음 사가를 주보로 설립됐고, 현재 신자 수는 8400여 명에 이른다.
성기화 요셉
skw7589@naver.com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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