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야탑동 본당의 ‘자선’ 행렬
볼리비아 엘 알토 교구 ‘교육지원 통합센터’ 건축비 1억 7000만 원에 이어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건립 후원금 5000만 원 기탁
내년 설립 제25주년(1995~2020)을 앞두고 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 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 공동체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야탑동 본당은 10월 13일 천진암 성지 전담 송병선(요셉) 신부에게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건립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송신부는 본당의 초대 주임신부 (1995.2.8.~1997.2.14.)로 이날 미사를 봉헌하는 자리를 가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교중미사를 주례한 송 신부는 강론에서 “돈과 명예와 권세를 쥐려 하고, 무언가를 이루려고 날마다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라는 용혜원의 시 <나눔>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삶을 욕심으로만 채우기보다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라며 본당 신자들을 격려했다.
분당야탑동 본당은 2018년 12월 4일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통해, 볼리비아 엘 알토 교구 ‘어린이 교육지원 통합센터’ 건축비 1억 7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 같은 나눔은 2017년 5월부터 ‘선교 기금’을 운영하는 본당이 설립 25주년 기념 3개년 계획(2018~2020; 믿음·희망·사랑의 해) 복음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본당은 오는 11월 9일(토)~10일(주일)까지 성당 1~2층 및 하상바오로관과 성모동산 앞에서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라는 주제로 25주년 자선 바자회를 열 예정이다. 또, 이틀간 자선 바자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사회복지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교구는 ‘교구 본당명 결정 기준’에 따라, 지난 9월 10일자로 본당 명칭 ‘분당성마르코’를 ‘분당야탑동’으로 바꿨다.
[사진제공 분당야탑동 본당]
성기화 요셉
skw7589@naver.com
수원교구 명예기자
*출처: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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