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주일에 알아보는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활동
‘하나부터 열까지’ 해외선교의 모든 것 도맡아
해외선교위원회와 연계 통한선교 의식 고취 방안 연구와 선교지역 관리 및 지원 담당
발행일2019-10-20 [제3166호, 2면]
■ 하느님의 일
해외선교실의 중점 목표는 교구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와의 연계를 통한 해외 선교에 대한 의식 고취 방안 연구 및 선교지역 관리와 지원이다. 해외선교위원회는 교구 선교 활동 제반 사항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고 심의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해외선교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이 주 업무다. 해외 선교에 대한 인식 고취 및 조직 체계 확립, 교구장 해외선교 정책 자문 및 중요 사업을 실행하며 해외 선교사목에 대한 연구와 피드백 작업을 담당한다. 선교 사제로서의 정신과 영성 고취를 위한 방법도 강구한다. 해외 선교를 위한 연구, 심의, 계획, 협력 업무 등도 포함된다.
‘관리 및 지원’ 분야에서는 해외 선교지 및 선교사제 지원을 주로 다룬다. 피데이도눔 계약과 해외 교구와의 교류를 관장하고 해외 선교사제들과의 교류 및 선교사제들의 활동과 선교지 지원 업무를 맡는다.
여기에서는 선교를 희망하는 사제들의 양성(연수)과 파견, 선교 후 국내 귀국 사제 지원 활동 등 준비에서부터 귀국 후 선교 후속 프로그램까지 선교에 필요한 전 과정이 망라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 2009년부터 시행된 신학생들의 선교 실습 지원은 눈여겨 볼만하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신학생들을 남수단, 잠비아 등 선교지에 파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명의 신학생이 선교지 실습을 마쳤다. 2020년에는 남미 선교지에도 신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선교사제와 선교지 지원에는 물적, 영적 지원이 포함된다. 영적으로는 교구 레지오마리애 ‘천지의 모후’ 레지아와 영적 후원을 맺고 매달 미사영성체, 묵주기도, 사제들을 위한 기도, 주모송, 화살기도 등을 영적 꽃다발로 묶어 선교지에 전달한다. 선교 사제들은 후원자들을 위해 매일 미사를 봉헌한다.
매년 선교지로 발송되는 컨테이너는 물적 지원의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컨테이너 발송은 2008년 남수단에 처음 시행된 후 매년 진행되는 업무다. 2018년까지 남수단과 잠비아에 보내졌는데, 잠비아에 발송된 두 건 외에는 모두 남수단이 대상이다. 현재는 남수단에 발송된다. 그간 우송된 컨테이너 수량은 총 50대다.
해외선교실에 소속된 해외선교후원회 관리도 큰 몫이다. 이 후원회는 선교 사제들을 위해 영적 기도와 물적 후원을 지원하는 단체다. 회원 수는 1200여 명이다. 그간 후원금은 사제들의 사목 생활, 지역 주민 지원(의료, 교육, 급식, 우물 파기, 극빈자 집수리 등) 등에 쓰였다.
홍보도 해외선교실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월간 해외선교 홍보지 ‘하느님의 일-디바인(Divine)’은 주보 간지로 교구민들에게 매월 나눠진다. 가톨릭신문을 비롯한 홈페이지, 카페, SNS를 이용한 홍보도 진행된다.
평신도 봉사자 양성과 해외선교 관심사제 모임 주관 활동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유주성 신부는 “다양한 후원과 기도로 선교 사업에 동참해 주시는 교구 신자들의 성의와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선교사’라는 인식으로 어려운 여건 안에서 선교 업무를 수행하는 선교 사제들을 기억하고 지속해서 기도와 사랑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031-268-2310 교구 해외선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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