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
군자 본당 설립 제25주년 감사미사 봉헌···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며 50주년 향해 나아갈 것
설립 제25주년(1994~2019) 본당의 날을 맞은 수원교구 제2대리구 군자 본당(주임 이규성 요셉 신부)이 9월 22일 오전 11시에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공동체 한마당을 열어 친교를 다졌다.
이날 감사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이규성 주임 신부와 본당 초대 주임을 역임한 최중인(아우구스티노·일월 본당 주임) 신부 및 시흥지구장 김기원(요한 사도·시화성바오로 본당 주임) 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또 본당에서 소임을 맡았던 수도자와 역대 총회장 및 구역·반장 등도 함께했다.
이용훈 주교는 “오늘 103위 성인 대축일과 설립 제25주년 본당의 날을 지내며, 본당 주보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를 전구(轉求)하자.”라고 전하며 신자들과 함께 “자, 일어나 가자.”(요한 14,31 참조)를 힘차게 외쳤다.
신자들은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을 보며 흥을 돋우고, 윷놀이와 제기차기에 참여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본당은 2018년 9월 ‘25주년 복음화 실천 방향’의 주제를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로 정했다. 이에 25주년 기도문과 묵주기도 25만 단 바치기(2018.10.1. ~ 2019.9.7.)를 전개하는 한편, 올 연말에는 ‘군자 본당 25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정례(비아) 총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전 신자 기차 성지순례, 중고등부 홍콩·마카오 등 해외 성지순례, 12주간 성경공부, 성경 골든 벨 행사를 진행한 후 본당이 올해 뜻깊은 25주년을 맞았다.”라며 “50주년을 향하는 25살의 청년 군자 본당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더욱더 화합하고 일치하는 공동체가 돼 기쁘게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흥시와 안산시의 인접 지역에 소재한 군자 본당의 연원은 봉우재 공소(1914)다. 봉우재 공소에서 분리된 도일 공소가 훗날 군자 본당으로 승격됐다. 군자 본당은 1994년 2월 3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보로 경기도 시흥시 군자로 534번길 27(거모동)에 설립됐고, 현재 신자 수는 1500여 명이다. 본당은 시화성바오로(1997)·시화성베드로(1997)·장곡(2004) 등 3개 본당을 분가시켰다.
성기화 요셉
skw7589@naver.com
수원교구 명예기자
출처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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