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 ‘신천지 교회 주의보’ 발령
광주지구 본당마다 “신천지 교회를 미리 경계합시다.” 현수막 게시
수원교구 제2대리구 광주지구(지구장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가 ‘신천지 교회 주의보’를 발령했다.
9월 1일 김화태 신부는 “수개월 전 광주지구 내 모 본당의 한 젊은이가 신흥종교단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공식명칭, 이하 신천지 교회)의 포교를 위해 훈련받고 천주교 신자로 위장한 이에게 포섭돼, 그 가족 구성원 전체가 종교적 갈등 상황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이에 광주지구는 곤지암·광남동·광주·능평·도척·산북·오포·장지동·초월·퇴촌 등 10개 본당에 ‘신천지 교회를 미리 경계합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울러 강론·교육 등을 통해 신자들의 신천지 교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신천지 교회는 최근 광주지역 신자들에게 성경공부, 심리 인터뷰, 진로 안내, 성격 유형 검사, 미술 치료 등으로 위장해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교구는 각종 연수를 통해 ▲각 본당 주임신부는 성당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허가한 성경공부에만 신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알릴 것 ▲신자들은 교회에서 허가하지 않은 사적 기도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 ▲교회 밖에서 실시하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개인정보를 절대 남기지 않을 것 ▲ 공식적으로 허가한 교리공부와 성경공부 보다 많은 신자들이 참여할 것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성기화 요셉
skw7589@naver.com
수원교구 명예기자
출처: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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