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의 사목지인 경기도 용인시 은이성지를 오가는 순례길이 편해졌다.
수원교구 은이성지와 용인시청은 은이성지 진입도로를 지난 5일부터 가포장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은이뜰마트에서 은이성지 입구까지 750m 도로를 너비 8m, 2차로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오는 10월 2차 포장공사를 거쳐 2020년 1월 14일 준공될 예정이다.
은이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1836년 모방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자 첫 사목 생활을 한 곳이다. 은이(隱里)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박해 시기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이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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