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희생 정신에서 그리스도교 영성 찾다
부제·신학생 등 미래 사목자
민주화 의미·실천 방안 모색
미래의 사제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고귀한 뜻을 영성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나눴다.
광주대교구 소속 부제 3명과 6학년 신학생 4명 총 7명의 미래 사목자들은 8월 5~7일 광주 쌍촌동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연수관에서 ‘5·18민주화운동 영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민석 신부, 이하 광주정평위)가 202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그리스도교 영성으로 승화하기 위한 방안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흘 동안 이어진 이번 워크숍은 첫날 개막미사로 시작했고, 이현석 신부(광주대교구 순천 저전동본당 주임)의 강의와 5·18 관련 영상 시청,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정평위 위원장 김민석 신부는 개막미사 강론을 통해 “40이라는 숫자는 성경과 종교적 의미에서 완성과 충만의 의미를 지닌다”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내년,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신앙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특히 “‘오늘 우리는 그날처럼 살고 있습니까?’라는 워크숍 주제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나눔과 연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영성화 작업을 통해 민주화의 참 의미와 실천 방안 등을 전 교구민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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