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역사를 깊이 배울 수 있는 세 권의 책이 나왔다.
수원교구는 최근 「수원교구 50년사 자료집」 3·4·5권을 발간했다. 교구는 지난 2010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교구 신앙공동체가 걸어온 지난 역사를 종합하고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수원교구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정종득 신부, 이하 편찬위원회)를 설립하고 50년사와 50년사 자료집 발간을 계획했다.
이번에 발간된 세 권의 책은 한국교회 전체 역사 속에서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교구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집 3권은 ‘수원교구 제3대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의 말씀’으로, 1997년 수원교구장에 착좌해 2009년 퇴임한 최 주교가 교구민에게 전한 말씀을 한데 엮었다. 최 주교는 구역반 소공동체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힘쓰며 교구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교구 교세통계표는 4권에 담겼다. 수원교구의 역사는 사실상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편찬위원회는 교구 설정 이후의 교세통계뿐 아니라 수원교구 지역에 구체적인 교세 통계가 확인되는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자료를 정리했다.
자료집 5권에서는 수원교구 연대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국에 복음이 전파된 초창기부터 수원교구 지역은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이었고, 박해시기에는 수많은 순교자가 탄생하고 선교사제들이 사목활동을 펼쳤던 터전이기도 했다. 따라서 편찬위원회는 전체 교구의 역사를 연도월일별로 구분해 도표화했을 뿐 아니라 교구 설정 이전 수원교구 지역에 일어난 교회 역사까지 정리해 연대기를 편찬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간행사를 통해 “교구사 자료집을 통해 우리 교구민들이 교구 역사를 더욱 깊이 배우고 이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복음화와 외적 내적 복음화를 이뤄내면서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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