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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용인 서부경찰서에 영적 휴식 공간 문 열어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7-23 조회수 : 936

경신실 ‘성 베네딕토 경당’ 축복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이어 두 번째


7월 18일 거행된 용인 서부경찰서 성 베네딕토 경당 축복미사 후 사제와 경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경찰들이 분주히 오가는 용인서부경찰서. 체력단련장과 경목실이 마련된 경찰서 5층 복도 끝에 ‘성 베네딕토 경당’ 문패가 눈에 띈다. 십여 개의 의자와 성모상, 십자가로 꾸며진 경신실은 바쁜 일상에 지친 경찰들에게 영적 안식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경찰사목위원회(전담 김일우 신부)는 7월 18일 용인 서부경찰서 성 베네딕토 경당 축복식과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가 주례한 이날 미사는 교구 사회복음화국 부국장 이승준 신부, 교구 경찰사목 전담 김일우 신부, 교구 장애인사목 전담 박태웅 신부, 제1대리구 보정본당 주임 손창현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용인서부경찰서 황재규 서장을 비롯해 경찰공무원, 보정본당 신자 등 100여 명이 이날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이날 미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한 곳에만 경신실을 운영하고 있는 교구가 용인서부경찰서에 경신실을 마련함으로써 일선에서 활동하는 경찰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하는 데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사를 집전한 김창해 신부는 “이 자리가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 지원으로 성사된 만큼 이 곳이 하느님을 만나고 가장 좋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성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로 마련된 경신실이 삶의 생기를 얻고 일할 때 휴식이 되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쉼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전담 신부로서 지난 1년간 경신실 마련을 위해 힘써온 김일우 신부는 업무상 주일에 미사를 드리기 어려운 경찰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을 축하했다. 

성 베네딕토 경당 내부.


   김 신부는 “경찰공무원들은 특별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군이다 보니 경신실이 고해성사나 면담 등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신실이 없는 주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신자들이 이곳에 들러 편하게 기도하고 갈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신부는 “신자들이 언제든 이곳에서 기도하며 일하며 얻는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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