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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황청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 중단 예정`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7-22 조회수 : 874
▲ 한 여성이 성베드로광장 회랑 쓰레기통 옆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버리지 않고 안고 있다.(CNS통신)


[앵커]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즉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이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바티칸 당국자는 최근 “이미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EU 즉 유럽연합은 2021년 5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청은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곧 "더 이상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청 정원 관리와 페기물 수집 부서장인 라파엘 이그나시오 토르니니(Rafael Ignacio Tornini)는 "바티칸은 가능한 한 많은 플라스틱을 분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이 최근(16일) 밝혔습니다.

토르니니 부서장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는 이전에 확보된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에는 가방, 물병, 수저, 빨대와 풍선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16년 유럽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 해안을 오염시키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상위 5위는 담배 꽁초, 병과 뚜껑, 식품 포장, 면봉, 젖은 헝겊 등이었습니다.

토르니니는 바티칸에서 1년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1,000톤이며 성 베드로 광장의 회랑 즉 콜로네이드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하루에 10kg의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8년부터 시작한 교황청의 재활용 프로그램도 소개했습니다.

도시의 고형 폐기물 가운데 55%가 재활용되고 있으며 목표는 일반 쓰레기의 70~75%를 재활용하는 EU의 기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배터리, 타이어, 만료된 의약품과 위험한 쓰레기 등은 "특수" 쓰레기를 처리하는 "생태 스테이션"을 통해 폐기물의 98%까지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청은 2008년 바오로 6세홀 관중석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했고 유기 폐기물과 식용유를 집집마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토르니니 부서장은 이에 따라 총 재활용되지 않은 쓰레기의 양은 매달 12~13%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르니니는 그러나 모든 재활용 프로그램과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도 실제로 필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라며 ”우리의 공동 주택은 보호가 필요하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소개했습니다.

cpbc서종빈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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