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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19 순교영성강학 상반기 피정 및 수료 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7-02 조회수 : 1035


   2019 ‘순교영성강학’ 상반기 피정 및 수료 미사가 6월 25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실시됐다.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에서 실시하는 ‘순교영성강학’은 교구민이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힘쓰고, 신앙 선조들의 교리서, 영성 서적, 한국천주교회사 이해 등을 통해 순교 신심을 함양하며,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본받기 위해 마련된 평신도 신앙 강좌이다. 교구에서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피정에서 오전 강의는 성지순례기 「순교자의 길을 따라」를 쓴 한수산 작가가 맡았다. 한 작가는 세례를 받기까지 고통스러웠던 용서의 체험담을 “하느님께서 자신을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증언하면서, 순교의 삶을 사는 방법으로 “나만의 성지 만들기”, “교회서적 읽기”를 추천했다. 오후에는 신상옥 안드레아 음악 피정이 이어졌다.


   수료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의 주례로 봉헌되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시복시성 진행 과정을 설명하며, 시복시성을 위한 교회의 노력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희종 주교는 “순교 영성을 닮은 삶이 과제”라면서, “어지러운 시대일수록 순교의 정신으로, 그리스도 교회의 윤리적 감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면서, 이 사회가 주는 여러 가지 세속적인 훼손의 영향을 받지 않고 꿋꿋하게 참신앙인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 교회를 활기 넘치는 살아있는 교회로 만드는 주인공이고, 순교자의 정신으로 무장한 평신도로서 이 세상을 이끌 수 있다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 중 열린 수료식에서는 교구 강좌 「성교요지」 수강자 중 63명,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 성당 강좌 「초기 한국 천주교 교회사」 수강자 중 47명, 총 11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6학기 전 과정을 수료한 윤미영(마리아·동탄부활) 씨와 오종선(스테파노·분당성마르코) 씨가 순교영성강학 봉사자로서 파견 증서를 받았다. 수료식은 순교영성강학 수료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5학기째 강학을 듣고 있다는 이윤희(요셉·정자동주교좌) 씨는 “각자 마음속에 성지를 정해 자주 참배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말이 죽산 성지를 가라고 이끌어 주시는구나 싶었다.”면서, “평소 무명 순교자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늘 기도하고 있다. 성당일 때문에 갔지만 개인적으로도 참배해야겠다.”고 말했다. 


   「성교요지」를 공부하며 “이벽 성조는 어떤 심정으로 이 글을 썼을까.”를 묵상했다는 강정현(아녜스·영통성령) 씨는 기존 과정 4학기 수료 후 파견 증서를 받았지만 추가된 강좌를 다시 들었다. 강 씨는 “처음에는 이벽 성조의 영성과 가르침이 생소했지만, 「영성의 길」 책으로 오히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면서, “죽을 때까지 봉사하겠다는 봉사자들의 나눔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하느님을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박미정(마리아·매탄동) 씨는 “천주교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들으며 순교하신 분들이 우리의 이웃, 형제자매로 느껴졌고, 시복시성기도도 더 정성껏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교영성강학은 총 6학기 과정으로 연 2회, 3월과 9월 초에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순교 현장을 찾아 국내외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올 하반기에는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이 쓴 한글 가톨릭 교리서인 「주교요지」와 성 정하상(바오로)가 기해박해 때 조선의 천주교 박해의 부당함을 알린 「상재상서」강좌,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 신부의 「천주실의」와 판토하 신부의 「칠극」 강좌가 교구청 지하대강당(9/3일),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9/4일)에서 각각 개강한다.


문의 : 시복시성추진위원회 031-548-1121


서전복 안나 seoanne@chollian.net

수원교구 명예기자


출처 : 수원교구 인터넷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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