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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출범…3대 종단 연대 ‘완성’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7-01 조회수 : 914

[앵커] 요즘 아이부터 어른까지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중독 예방을 위해 종교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개신교와 불교에 이어,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3대 종단 간 연대의 틀이 완성됐습니다.

2017년 개신교, 2018년 불교에 이어,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디지털 중독을 사목적 관점에서 접근해온 김민수 신부가 지도신부를 맡았습니다.



<김민수 신부 /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공동의장>
“앞으로 이 문화운동본부를 통해서 저희 천주교 내에서도 이런 스마트쉼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집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인 대한민국.

스마트폰 과의존은 이미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입니다.

김 신부는 그래서 종교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수 신부 /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공동의장>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또 그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특히 종교가 서로가 연대를 해서 함께 대처하는 그런 노력을 앞으로 더 기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단에서도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의 출범을 한마음으로 축하했습니다.

<가섭 스님 /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공동의장>
“생명 살림의 성전인 성당에서 스마트쉼 운동본부 출범을 하니까 너무 거룩한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이동현 목사 /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여러분들이 희망이십니다.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발족됐다는 것이 한국의 천주교의 희망인 줄 믿습니다.”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우리 국민이 스마트폰을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3대 종단의 연대와 협력에 정부와 정치권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용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3대 종단께서 합심하셔서 이렇게 문화운동본부를 만드셔서 캠페인을 하고 또 신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들 진행해주시고, 또 지역사회에 기여하시는 활동들을 통해서 지역의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주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리고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스마트폰은 학교에서도 고민거리”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우리 사회가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입법 활동으로 돕겠다”고 응원했습니다.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출범을 기념해,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을 고찰하는 심포지엄도 열렸습니다.

살레시오회 유명일 신부는 "식탁에서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유 신부는 "식탁은 현대 사회에서 유일하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라며 "식사 때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자"고 말했습니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결을 위해 영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은 과의존 예방을 넘어 복음화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현희 체칠리아 / 천주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장>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시작하면서 신앙이 있는 우리 모두는 삶에서 복음화에 동참해야 하는 소명이 있음을 잠시 떠올려봤습니다. 이제는 복음화도 시대의 징표에 따라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될 것입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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