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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착좌식…"본당 활성화 노력"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6-05 조회수 : 1015

[앵커] 제5대 부산교구장인 손삼석 주교의 교구장 착좌식이 어제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손 주교는 본당 활성화와 청소년 사목을 강조하면서, 교구민들의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두 팔을 높이 들어 교황 칙서를 올려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산교구에 보내온 교구장 임명장입니다.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 칙서 낭독 / 부산교구장 비서 강동욱 신부 >
“존경하는 주교님 저는 주교님께 이 직무를 부여하면서 하느님께 기도합니다...주교님이 드러내는 자비의 가르침을 통해 주교님이 그들에게 충만한 기쁨을 주시길 간청합니다...로마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프란치스코.”
“하느님 감사합니다”

손삼석 주교가 목장을 건네받고 주교좌에 앉자, 남천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사제들과 신자들은 새 교구장에게 순명을 약속했습니다.

<순명 서약식 현장음>
“여러분은 저와 저의 후임자들에게 존경과 순명을 서약합니까?
“예, 서약합니다”

착좌식 후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가 이어졌습니다.

손삼석 주교는 강론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신자들의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평신도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한 손삼석 주교.

손 주교는 본당 활성화와 청년 사목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손삼석 주교 / 제5대 부산교구장 >
“우선 본당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또 다른 것은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에 대한 어려움입니다. 주일학교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새 교구장에 대한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왔고, 부산교구민들은 영적예물을 전달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과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직접 축하를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이제 손 주교님께서 하느님의 섭리로 부산교구장이 되셨으니 주님께 명 받든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난 손삼석 주교는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부산 범일본당 보좌와 전포본당 주임을 거쳐, 1992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 1994년부터 부산가톨릭대학교 제2대와 3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사제 양성에 헌신했고, 2010년 6월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습니다.

지난해 제4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가 사임하면서 교구장 서리를 맡아왔으며, 올해 4월 부산교구장에 임명됐습니다.

손 주교는 앞으로 사제 360여 명과 함께 125개 본당, 45만여 명의 교구민을 이끌게 됩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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