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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를 위한 주교 시노드 후속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발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4-05 조회수 : 950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젊은이’를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즉 주교 시노드 후속 문서인 교황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권고문의 제목은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이며 모두 9개 장으로 구성됐습니다. 

교황은 권고문에서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교회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며 젊은이들에게 주저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교황의 주교시노드 후속 권고 내용을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교황청에서 열린 주교 시노드 폐막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성세대를 대신해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18.10. 젊은이를 위한 주교 시노드 폐막 미사 강론 중>  
"젊은이들에게 어른들을 대신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젊은이)들의 말을 자주 듣지 않았다면 용서해주십시오. 여러분(젊은이)들의 마음을 열지 않고 대신 여러분들의 귀만 채웠습니다." 

교황은 이어 “젊은이들의 말에 경청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앙은 이론이 아니라 만남’이고 ‘그 만남에서 교회의 심장은 뛴다’며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18.10. 젊은이를 위한 주교시노드 폐막 미사 강론 중>  
"신앙이 순수하게 교리에만 집중해 마음이 아닌 머리로만 이해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반면 사회적인 행동주의에만 집중하는 것도 위험이 따릅니다. 신앙은 삶을 통해 전달됩니다. 우리는 `교리주의자`도 `활동가`도 될 수 없습니다. " 

지난 2일 발표된 50쪽 분량의 이번 권고문은 교회내 젊은이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교황청에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주교 시노드의 논의 내용을 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속 문서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서 젊은이들과 인사하고 있다.(바타칸 뉴스)

교황의 권고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의 9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제목은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입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있고 그는 우리의 희망이며 훌륭한 방법으로 젊음을 세상에 가져다 줍니다”로 시작됩니다. 

이어 “그리스도는 당신 안에 있고 당신과 함께 걸으며 결코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당신을 부르며 당신이 돌아가서 다시 시작할 때까지 당신을 기다립니다.” 로 이어집니다.

교황은 “주교 시노드를 통해 여러 가지 반성과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이번 권고가 “젊은이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모든 백성에게 똑같이 전달”되길 희망했습니다. 

교황은 권고 1장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2장에서는 ‘영원히 젊은 예수’를 통해 교회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청하는 ‘젊은 교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또 3장 “당신은 하느님의 ’지금”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젊은이들은 미래의 선물이며 그들은 지금 가족,사회, 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성 세대와 함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장에서는 세 가지 위대한 진리를 담은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는 당신의 과거보다 화해의 성사를 통해 미래를 더 사랑하고 용서해 주신다며 젊은이들에게 침묵하지 말자고 권고했습니다. 

5장에서는 ‘선택의 시기’인 ‘젊은 시기’에 가야 할 길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를 포착해 변화를 주도하는 용기 있는 선교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6장에서는 노인들의 경험을 통해 강한 뿌리를 가진 젊은이들의 미래를 당부하고 7장에서는 창조적이고 대담한 접근법을 통해 ‘사랑의 문법’을 실천하는 ‘청년 사목’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8장에서 “직업은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으로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주님께 응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고의 마지막인 9장에서 교황은 식별 즉 분별을 언급했습니다. 

“분별력의 지혜가 없다면 현세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가져온 새로운 포도주인지, 악마에 의해 만들어진 환영(幻影)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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