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을 위한 수원교구 현장조사’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수원교구 내 성지 일원에서 있었다.
이번 현장조사는 ‘하느님의 종’들의 ‘공적 경배 없음’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이하 시복시성주교특위)’ 재판진과 교구 관계자들은 ‘하느님의 종’들의 탄생지, 활동지, 순교지, 묘소 등을 방문해 자료 확인 및 수집 절차를 수행했다.
3월 20일, 수원교구청에서 있은 ‘법정 제14회기 개정’으로 본격적인 현장조사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재판관 유흥식(라자로) 주교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재판관대리 박동균(도나도) 신부 등, 재판진 5명과 교구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첫날은 ‘수원성지(중영터 → 이아터 → 사형터 → 화서문 → 종로사거리 → 형옥 터 → 수원 남문 밖 장터 → 동남각루)’와 ‘남양성모성지(남양성모성지 → 남양도호부 터 → 옥 터)’ 조사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튿날은 ‘구산성지’로 시작해, ‘천진암성지(이벽·권철신·권일신·이승훈 묘소 → 천진암 강학회 터)’, ‘남한산성성지(남한산성 형장 → 시구문, 순교자현양비 → 포도청과 감옥터 → 연무관;형벌터)’, 뫼룬리(성 볼리외 신부 은신 동굴 인근 산골 마을 추정)를 답사하는 일정이었다.
마지막 날인 22일, ‘양근성지’에 모인 조사단은 ‘권일신·권철신 형제 흉상 → 참수터 → 옥터’를 조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여주성당(순교 터)’, ‘단내성지(정은 바오로·정 베드로 묘소)’, ‘죽산성지(죽산관아 터 → 옥 터 → 순교자 현양탑)’을 마지막으로 현장 조사 일정을 마쳤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을 위한 수원교구 현장조사는 교구청에서 재판관 대리 박동균 신부의 폐정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하느님의 종’ 133위 중 수원교구와 관련된 분(순교, 출생)은 47위이다.
시복시성주교특위는 오는 7월까지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수원·부산·마산교구 등 전국 14개 교구에서 ‘하느님의 종 133위’ 시복 예비심사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검증의 기간을 거치게 되며, 예비심사의 모든 법정 조사 기록은 법정 종료와 함께 교황청 시성성에 제출하게 된다.
수원교구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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