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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 “교황 방북 위해 한국 교회 기도 당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3-04 조회수 : 992


[앵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위해 한국 교회가 끊임없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지난 달 28일 서울 자하문로 교황대사관저에서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와 가진 대담에서 “교황 방북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하느님께서는 기도하는 이들에게 설득하는 힘을 주셨다”며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그러면서 교황께서는 북한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이 오면 열린 마음으로 방북 실현을 위한 상황과 조건을 살핀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편 교회와 아시아 교회 일원으로서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특별히 통일에 대비해 선교 사제를 양성하는 것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주한 교황대사로 부임해 9개월 남짓 생활하면서 살아 있고 생동감 넘치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신학생과 수도자의 수가 많고 특히 젊은 성소자가 많다는 데 참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한국 교회가 풍요롭고 정말 살아있으며 복음을 잘 따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국 교회가 부유해진 나머지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에 소홀하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비판에 앞서 돕는 일에 먼저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꽃동네 등을 방문하면 한국 교회가 가난한 이들과 얼마나 가까이 함께하고 있고, 주님의 복음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평신도와 성직자들이 쇄신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무릎을 꿇고 당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그 모습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가톨릭 성직자와 평신도가 예수님의 모습을 따른다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주한 교황대사관저에서 봉헌하는 주일 미사에 한국 신자들을 초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매 주일 오전 10시 교황대사관저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미사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대사관측에 미리 참여 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앞서 슈에레브 대주교는 대사관저에서 하비에르 국제학교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슈에레브 대주교는 “여러분이 하느님으로부터 행복을 선물 받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어린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국의 민속노래 ‘아리랑’은 아름다운 노래라며 어린이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한국말로 ‘주님의 기도’를 함께 바친 뒤 묵주를 선물한 슈에레브 대주교는 하비에르 국제학교 방문 요청을 받고 기꺼이 응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47441&path=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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