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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자녀의 진로와 신앙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2-28 조회수 : 1111

부모 신앙 아카데미 첫째 날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자녀의 대학입시에 모든 것을 건 부모의 이야기’를 소재로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의 내용보다 더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진로 문제는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2월 22일(금), 23일(토) 의왕시에 위치한 마리아뽈리센터에서는, 주보와 인터넷 등에 예고(인터넷신문 2월 12일자, 수원주보 참조)한 대로 제2대리구 청소년2국((국장 서용운 미카엘 신부)에서 준비한 ‘부모 신앙 아카데미’ 첫 날 강의가 실시됐다.


   첫 강의는 효명고등학교 교목 실장 서영준(라파엘) 신부가 ‘자녀의 진로와 신앙’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를 통해 서영준 신부는 “재능은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다. 나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살아갈 때 나의 삶이 보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아닌, 요구되는 나로 살아갈 때 아이들이 현실과 자신의 괴리를 느끼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병들어 간다.”면서, “내가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서영준 신부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는 성경말씀으로 자신이 누군지를 확신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녀의 진로와 신앙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며,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알아 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5년차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인 김은경(엘리사벳·인덕원 본당·11살 아이 엄마) 씨는 “아이가 계기가 되어 교사로서 봉사를 하고 있지만, 성경에 대한 배움을 갈망하고 있던 차에 교육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며, “신부님이 강의 시간에 사용하신 교습법(ppt이용 성경 함께 읽기, 초성을 맞추는 퀴즈, 퀴즈 맞춘 사람에게 선물 주기 등)을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한 박미경(아녜스·와동일치의모후 본당)·김기주(로베르또) 부부는 나란히 앉아 강의를 들었다.

   “아이가 셋이 있는데, 큰 아이는 군대에서 군종 신부님을 돕고 있고, 막내 아이는 주일학교에서 복사를 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느라 성당에 잘 나오지 못했는데 주임 신부님의 권유로 12명 정도의 부모가 신청을 했다. 이 교육을 기회로 신앙이 성숙되고, 아이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용준 신부는 “부모 교육이 성공을 한 예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많은 부모님들이 신청을 해 주었다. 신부님들이 각 본당에서 홍보를 많이 해 주셨고, 대리구 신부님들도 각종 교육, 행사 때 신자들을 향해 이야기 해 준 덕인 것 같다. 또 부모 신앙 교육의 성공을 위해 기도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끝나는 순간까지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22일, 23일 참석자는 13개 본당 120여 명이었다. 이날의 강의는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검색 : 부모신앙아카데미 1강)


글. 김윤희 안나 annag5@naver.com

사진. 임효례 다리아 ilakgo@naver.com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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