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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19년 수원교구 신년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1-04 조회수 : 1136

사목현장을 돌아보며 통합사목의 기초를 놓는 노력을 기울일 것



   2019 수원교구는 '통합사목의 기초'를 놓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을 맞이하여 봉헌된 ‘수원교구 신년미사’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강론을 통해, “2019년은 소통을 위해 주교는 사제들에게, 사제는 신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목현장을 돌아보며 통합사목의 기초를 놓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월 3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이용훈 주교 주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그리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신년미사에는 교구 내 수도자와 각 단체장 그리고 본당 총회장 등 1,100여 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수원교구는 ‘소통과 참여, 쇄신’의 복음적 바탕 위에 작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사목교서의 중심적 주제는 “통합사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 발족해 운영중인 '사목연구소'의 역할로 교구 사목의 활성화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또한, 올해 발족 50주년을 맞이해 ‘수원교구평신도사도직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쉬는 교우를 찾아 주님께 인도하기’ 운동이 성과를 거두어, ‘주일미사 참례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자.’는 계획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신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후 이용훈 주교는 교구청 각 부서와 제1대리구, 제2대리구에서 2019년도에 전개할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한편, 미사 중에는 신년하례식이 실시됐다. 사제·수도자·평신도·신학생·어린이·청년·장애인·이주민 대표가 교구민을 대표하여 주교단에 신년인사를 했다. 미사에 참례한 모든 신자들에게는 교구장 주교의 선물이 전달되었다. 


글.사진 노창래 아우구스티노·사진. 김현풍 바오로 수원교구 명예기자


2019 신년 미사 강론 전문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
2019. 1. 3. 목. 10:30. 정자동 주교좌성당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


   존경하는 형제 신부님들, 수도자님들, 그리고 본당 총회장님들과 단체장님들, 모든 교우님들께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가득히 머물기를 빕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교구 사목방향에 따라 주어진 소임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주신 모든 교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구는 ‘소통과 참여, 쇄신’의 복음적 바탕 위에, 작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로 그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사목교서의 중심 주제는 ‘통합 사목’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영적·지적·심리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진력하셨던 일, 통합 사목의 모델입니다. 마치 종합병원에서 한 환자를 여러 진료 과목 의사들이 협진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겠습니다. 교우들의 여러 계층에 따라 생애주기별로 사목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인적 돌봄 체제의 사목을 전개하자는 의미입니다.


   우리 교구는 소장과 부소장과 직원들이 배치된 사목연구소가 지난 6월 발족됨으로써 교구 사목의 활성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구 사목연구소의 출범은 교구 역사 56년 만에 있는 큰 경사로써, 교구가 오랫동안 염원하였던 일입니다. 우리는 그 결실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작년 2018년은 소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개편 및 구조적 변화를 단행하였습니다.앞으로 2019년 동안 소통을 하기 위해, 주교는 사제들에게, 사제는 신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교들은 본당과 기관, 사목 방문을 통해 사목 현장을 돌아보며 통합 사목의 기초를 놓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교구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들을 축적하여 교구 복음화 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참여와 쇄신, 소통의 복음적 가치가 교구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평신도사도직 협의회 50주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발족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8년 공의회 이후, 한국 평신도협의회가 발족된 다음해에 우리 교구 평협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구 평협은 ‘예수님 살기, 예수님 따르기’를 신앙생활의 모토를 정해놓고, 교구 내 신자들의 동참을 권유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우선적 선택으로 ‘예수님 찬미’를 생활화하려는 취지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쉬는 교우를 찾아 주님께 인도하기’ 운동을 전개하게 되며, 20% 이하로 치닫고 있는 주일미사 참례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이제 2019년에 교구가 전개할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구 사무처는 우선 2018년 말 시작한 교구의 제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 및 제정·개정 작업을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규정 체제와 절차 등을 확고히 정리하게 됩니다. 주교회의 사료목록화 작업, 즉 교구의 사료(史料)들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올해 교구의 대리구제 개편에 따라, 그에 걸맞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성직자국에서는 교구 사제단을 위한 연례 피정과 정기 연수, 교육들을 준비하고 실행하며, 이외의 다양한 업무들을 통해 사제들의 사목적 역량 증진에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


   사회복음화국은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몸 신학을 바탕으로 한 생명학교’를 총 4학기에 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혼인과 가정에 대한 신학적 지식을 갖춘 ‘생명지킴이’를 계속 양성할 것입니다. 2019년에는 더 깊이 있게 사회현상을 파악하고 사회복음화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장애인사목위원회> <교정사목위원회> <민족화해위원회> <이주사목위원회> <경찰사목위원회> <병원사목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위원회> <농민사목위원회> <직장사목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성소국은 새로운 대리구제 안에서 예비신학생 모임의 활성화와 성소 계발 프로그램들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관리국 산하에도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됩니다. <건설본부> <하상출판사> <성루카호스피스> 등은 어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도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작년에 우리 교구는 2개 본당을 신설함으로써 총 215개 본당이 됐습니다. 올해는 2개 본당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또한, 하상출판사 사업장이 이전했습니다. 올해 10월 ‘구성 종합사제관(종합 수도원)’에 장기로 머무실 공간과 단기 숙소가 마련됩니다. 그리고 9월에는 안양교육원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여기에는 성령기도회 철야 장소도 포함됩니다. 2020년 2월에는 성루카호스피스 병원이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제1대리구의 중점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본당과 지구가 통합 사목을 위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platform)’ 역할 정립에 힘을 쏟게 됩니다. 본당 사제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신자들과 소통하여 유기적인 협력 사목 구현에 주력할 것입니다. 각 지구 그리고 본당과 소통에 주력하여, 본당의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통해 본당 스스로 사목의 중점사항을 인지하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통합 사목을 이루는 사목적 플랫폼 준비와 온라인 플랫폼 구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청년들과 소통의 장 마련하게 되고, 교회 내는 물론, 교회와 무관한 계층에게도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2대리구의 중점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신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지구대표 총회장 간담회를 실시하여 본당 간 교류를 증진하고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초, 심화교육 및 피정을 실시하여 본당 봉사자의 영적 성장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카나혼인강좌’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견진 교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독서 인문학 사목을 신설하여 가톨릭 인문학 강좌를 지역별로 실시하고,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양성 및 영성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아울러 사이버 성경학교 참여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성경공부의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각 지구 차원의 청년연합회 구성 및 청년 사도직 단체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교구 내 성소자들이 성소를 보호하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구대표 성소분과장 및 수도성소 담당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구 신부님들 수효는 505분에 이르고 있습니다. 215개 본당과 기관, 시설에서 90만여 신자들을 사목하기에 충분한 숫자가 아닙니다. 지금 사제 성소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사제 성소자의 발굴과 양성에 함께 해야만 합니다. 교구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교회의 수도자 성소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교구에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교구는 올해 사제 성소 양성뿐만 아니라, 각 남녀수도회와 협력하여 수도회 성소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형제 신부님들, 수도자님들, 교우 여러분!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를 기초로 하여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를 만들고,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 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야 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돛을 높이 달고 희망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올 한 해 교구민들께서 영육간 건강하신 가운데 말씀과 성사 안에 깊이 머무시며 신앙의 기쁨을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한 해를 보내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올 한해도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뜨겁게 느끼는 하느님의 사람, 교회의 사람, 성실한 수원교구민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교구 주보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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