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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사회복지 시설 어르신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대림저금통을 기부하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1-03 조회수 : 734

성녀 루이제의 집 어르신들, 따듯한 정성 가득 담아



   사회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성금을 맡겨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교구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소재 노인복지 시설인 성녀 루이제의 집은 지난 12월25 본원 내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집전으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약 64만 원으로, 루이제의 집에서 생활 중인 할머니 24명이 대림 시기를 맞아 저금통을 설치하고 자신들이 매달 받는 노령연금 중 일부를 조금씩 모았다.


   사회복지 시설에서 자체 성금을 모집해 교구에 기부를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루이제의 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2018년 대림 저금통을 사회복음화국에 맡기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와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루이제의 집은 2017년에도 할머니들의 용돈을 모아 세월호 유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루이제의 집은 사회복지 시설이 추진해야 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이웃돕기를 정하고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신생아 모자뜨기와 요양원으로 옮긴 어르신 방문 등 자원봉사 활동, 자체 성금 모집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루이제의 집에서 일하고 있는 강정이(제노베파) 씨는 “세월호 유족이나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성금 전달은 할머니들의 뜻이 반영되었다.”라며, “매달 받는 노령연금 중 용돈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을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할머니들이 맡긴 성금을 미혼모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생명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지훈 베드로 수원교구 명예기자

piere@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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