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동천 성 바오로 성당 기공미사․기공식이 10월 14일(토)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열렸다. 성전건립을 시작하는 기쁨을 함께 한 이 자리에는, 용인대리구장 고건선(바오로) 신부를 비롯한 사제 10여 명과 300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석해 아름다운 새 성전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드러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기공식을 갖기까지 신자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새 성당은 누구든지 찾아가고 머물고 싶은 공간, 지역 사람들 모두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 줄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동천 성 바오로 성당 주임 조한영(야고보) 신부는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신자들의 정성과 기도를 모아 우리 자신을 살아있는 제물로, 살아있는 성전으로 주님께 봉헌하고자 하며 앞으로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하였다.
동천 성 바오로 성당(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번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근간으로 연면적 1,003평에 지하1층․지상2층 건물로 지어질 것이며, 지하에는 주차장과 다목적실이, 지상 1․2층에는 성전과 사무실, 사제관 등이 들어선다. 2007년 9월 완공 예정이다.
- 천주교 수원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