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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교구]성가정 축복장 수여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6-09-20 조회수 : 2106
행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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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6일(토) 교구청 5층 대성당에서는 이례적인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이 있었다. 본래 성가정 축일(매년 12월 30일)에 받게 되는 성가정 축복장이 이날 수여된 것은,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지난 6월 여섯째 자녀를 낳은 홍성수(토마,성가정보라동 성당)씨 가정의 모범을 높이 산 까닭이다. 홍성수 씨 가정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교회의 뜻에 따라 여러 자녀를 두고 화목한 모습으로 주위의 귀감을 사왔다.

 

 이날 미사는 최덕기 주교와 이 가정을 추천한  성가정보라동 성당 주임 서상진(바오로) 신부, 복음화국 선교사목부 이용기(안드레아) 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으며 같은 본당 신자 20 여명이 참석해 축복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현재 성가정보라동 성당은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셋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매월 십 만원의 출산장려금을 1년간 지급하기로 해, 현재 여섯 가정이 출산 장려금을 받고 있다.

 

 최덕기 주교는 “오늘 주교로부터 수여되는 이 성가정 축복장 하나가 교구의 각 가정과 사회에 주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며 세계 최저 출산율과 높은 낙태율 등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한 이 가정을 높이 치하하고 모범을 본받기를 호소하였다.

 

 홍성수․이영애 가정은 이날 최덕기 주교로부터 성가정 축복장과 성가정 제대, 금일봉을 수여받았으며 함께 안수도 받았다. 또한 최덕기 주교가 특별히 마련한 다과까지 대접받은 홍성수 형제는, “오늘의 이런 축복을 받으라고 6명을 주신 것 같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 가정은 지난 6월 막내 ‘준기’ 군을 낳아 새잎(21세,대학생), 채선(19세), 실비아(17세), 수창(16세), 서연(3세) 등 여섯 자녀를 두었으며, 이들은 하나같이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서로의 우애를 자랑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 중에도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디자이너 등 각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는, “바빠서 신앙생활이나 봉사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현재 하는 레지오 활동 외에도 앞으로 교도소를 정기 방문하여 봉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는 홍성수 형제의 ‘신앙 중시 교육’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이 가정은 함께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요즘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가족기도를 바치는 등 여러모로 다른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성가정 축복장은 사랑의 공동체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가정에 수여하는 것으로 수원교구는 1998년부터 각 본당 추천을 통해 성가정을 선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