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2006-06-04]
"혼기찬 처녀, 총각들 걱정마세요"
- 수원교구 구성본당, 결혼 중매소 운영
수원교구 구성본당(주임 민영기 신부)이 결혼 중매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당은 지난해 12월 여성소공동체위원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결혼 중매소 운영을 시작했다. 혼기가 찬 자녀를 둔 본당 신자들 사이에서 ┖성당에서 다른 신자 가정 자녀를 소개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이 솔솔 흘러나왔기 때문.
이에 민영기 주임신부는 "성당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이들이 혼인성사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결혼 중매소 운영을 통해 이들이 주님 뜻에 따라 성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결혼 중매소 운영에 흔쾌히 동의했다.
본당 결혼 중매소 운영은 이제 시작단계지만 ┖성당에서 신자 자녀를 소개시켜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회원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신자를 소개받을 수 있는데다 성당에서 운영하니 믿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가입비도 5만원으로 저렴하고 원하는 상대를 만날 때까지 몇번이라도 소개시켜 주기에 중매소 운영위원들 전화기엔 불이 난다.
최정순(엘리사벳) 소장은 "그동안 연결시켜 준 사람들 가운데 3쌍이 계속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첫 결실을 맺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자이기만 하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고 현재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1-286-3555, 구성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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