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행사·모집

행사교구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 축복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6-04-28 조회수 : 1804
행사일 :
P {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 TD { FONT-SIZE: 10pt } BLOCKQUOTE {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

 

 지난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주일’로 지내도록 정한 바 있다. 이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맞아 4월 23일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 축복식’이 거행되었다.
 
 축복식의 순서는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가 집전하는 미사부터 시작되었다. 이날 미사에는 2천여명의 신자가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강론을 통하여, “이곳을 순례함으로써 예수님의 자비에 의탁하고 신뢰하여 이 사회에 예수님의 자비를 전하는 신앙인이 되길 청한다”고 하였다.

 

 미사 후에는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으로 향한 행렬이 이어졌다. 성지 내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곳에 세워진 이 동산까지 행렬은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5단 기도를 함께 봉헌하며 걸어갔다.

 

 이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에는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발현하신 모습을 표현한 ‘자비로우신 예수님 상’이 모셔졌다. 또 이밖에 ‘하느님 자비심의 사도 성녀 파우스티나’와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선포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흉상, 피에타 상,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5단 기도의 길’도 세워졌다. 이 성상들과 동산은 모두 이 날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축성되었다.

 

 축복식에서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자비는 ‘함께 고통 받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자비는 우리에게 상처가 있는 곳, 고통이 있는 곳으로 가 아픔과 혼돈과 고뇌를 함께 나누라고 촉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축복받은 자비로우신 예수님 상을 통하여 자비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서 자비의 은총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자비주일은, 대희년 첫 성인으로 시성된 파우스티나 성녀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내용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파우스티나 성녀의 일기에는, ‘예수님께서 교회가 매년 부활 제2주일에 공식적으로 하느님의 자비주일을 지낼 것을 요청하시었고 내 자비의 축일이 모든 이들, 특히 불쌍한 죄인들을 위한 피난처가 되기를 바라셨다’고 기록돼있다.
 

 파우스티나 수녀가 전하는 하느님 자비 신심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세상에 일깨우고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신심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 자비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겨드리는 의탁이 필요하며, 이웃 사랑의 행위를 매일 최소한 한 가지 이상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