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견진 교리 교재 교육이 지난 4월 9일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이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맞는 견진교리 교육을 위해 청소년 견진성사 교리 교사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22명의 교사들이 참석하였다.
이 날 교육의 중점은 총 6과로 구성된 견진교리 교재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교리 대상자들이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해보게 되는 ‘1과’ 부터 견진성사의 의미에 대한 ‘6과’ 까지 각 과별로 교육 일정이 구성되었다. (2과-나는 영세를 받았다, 3과-성부 성자 성령의 사랑 가운데 사는 사람, 4과-성령,5과-성령강림) 이로써 각 부분에서 반드시 강조해야할 부분들과 교사로서 이끌어줄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견진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위한 성사’라고도 한다. 세례성사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굳건히 하는데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견진성사는 신자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욱 더 뿌리를 내리게 하고, 그리스도와 더 굳게 결합하게 하며, 성령의 선물을 증대시키고, 교회와의 유대를 더욱 튼튼하고, 교회의 사명에 더욱 깊이 참여케 하며, 말과 실천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증거하도록 도와준다" (가톨릭교회 교리서[1992] 1303, 1316항 참조).
그러므로 견진성사는 거쳐야 할 통과의례가 아니라, 보다 성숙한 신앙의 길을 걷기 위한 거룩한 성사로 여겨져야 하며 이에 합당한 마음가짐과 준비가 선행돼야 함이 마땅하다. 견진교리 교사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반기 견진교리교재 교육에는 더 많은 본당의 견진교리 담당 교사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