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국 선교.사목부에서는 전례교육을 통해 신앙생활의 내적 성숙을 돕는 ‘전례봉사자 학교’를 개설하였다. 3월 4일(토)은 그 첫 번째 모임인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었으며, 총 152명이 참석해 전례봉사자 학교의 목적과 1년간 진행될 교육과목 소개, 운영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전례봉사자 학교는 미사전례의 참 뜻을 배우고 성체 신비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교육들로 구성되어있다. 학사일정은 3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방학인 8월 제외)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3시간 씩 진행되도록 정해져 있으며 총 32점 중 28학점을 이수하여야 전례 봉사 수료자 자격을 수여받을 수 있다.
전례 봉사자 교육을 수료한 신자들은, 본당의 전례를 적극 도울 분 아니라 1년에 2번 정도 특별 교육과 피정 프로그램을 통해 재 교육을 받으며 전례 봉사 수료자들간의 지속적 만남을 가질 것이다. 또 본당 전례에 필요한 건의 사항을 교구 전례 위원회에 검토를 청할 수 있게 된다.
‘전례란 교회 활동의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다.’
전례 헌장에 명시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례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미사 전례 하나하나의 의미와 깊은 뜻은 알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많은 형편이다. 그러므로 이번 전례 봉사자 학교가 신앙의 활력과 신앙생활의 참 맛을 보여주기 위한, 좋은 사목적 대안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