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짧지만 간곡했다.
재의 수요일인 3월 1일, 수원 가톨릭대학교에서는 2006학년도 직 수여식과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직 수여식에 참여한 착의식 대상자 17명, 독서직 수여자 46명, 시종직 수여자 36명, 그리고 성직후보 선발자 17명은 모두 겸허한 자세로 새로이 주어진 소임을 받아들였다.
오전 10시 30분에 신학교 대성당에서 진행된 이번 직 수여식 미사는 수원교구장인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주례와 춘천교구장 장익 (십자가의 요한) 주교,원주교구장 김지석 (야고보) 주교,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이루어졌으며 직 수여 대상자들의 스승 사제, 출신 성당 사제들과 가족 및 지인들도 참석해 대성당을 가득 메웠다.
직 수여식은 성직 준비의 공식적인 첫 단계로서 수단(Soutane)을 수여받는 착의식으로 시작해, 독서직,시종직 수여예식과 성직 후보자 선발 예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독서직 수여자는 사제를 도와 말씀의 전례에 참여해 복음 선포의 사명에 참여하게 되며 시종직 수여자는 성체분배의 특권과 함께 성찬의 전례 준비를 돕게 되고 성직 후보자는 직 수여식을 통해 주교 앞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자신을 내어 놓겠다는 결심을 공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이번 직 수여식에서 착의자 총 17명 중 수원교구 신학생은 11명이며 원주교구와 춘천교구 신학생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