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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보도] 안성 대천동본당, 사제, 신자 하나되어 선교 316명 영세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5-03-31 조회수 : 1738
행사일 :

안성 대천동본당, 사제, 신자 하나되어 선교 316명 영세  

 

안성 대천동본당, 사제, 신자 하나되어 선교 316명 영세 

새 영세자들 쉬는신자 되지 않도록 신앙학교, 성서공부반 등 재교육 계획
  "여러분은 하느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신앙을 청합니다!"

 부활대축일인 3월27일. 수원교구 안성 대천동본당(주임 최진혁 신부) 대성전에서 예비신자 300여명은 부활하신 예수를 향해 힘차게 신앙을 청했다. 지난해 입교한 1187명 가운데 316명이 6개월간 교리를 끝내고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최진혁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오늘 우리 본당은 가장 기쁘고 뜻깊은 부활대축일을 맞이했다"면서 "이제 새 영세자들은 부활하신 주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세례식이 끝난 뒤에는 교리 개근자 43명에게 서각 액자를 은총상으로 주며 "나는 세례준비반 때 한번 빠졌었는데 여러분들은 저보다 낫다"고 축하했다. 대부모와 가족, 교리교사들도 꽃다발과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건네주며 신앙공동체로 거듭남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오세은(스테파노, 중1) 군은 "오늘 아빠가 세례받아 동생과 엄마랑 같이 축하드리러 왔다"면서 "그동안 아빠만 성당에 다니지 않아 외톨이였는데 이제 그럴 일이 없어졌다"고 기뻐했다.

 대천동본당의 기쁨 뒤에는 본당의 각별한 노고가 있었다. 지난해 5월부터 사제와 전 신자가 혼연일체로 선교에 매진해 1187명을 입교시켜 화제가 됐으며 이후 예비신자 교리교사위원회(회장 경용호)를 중심으로 교리를 시작해 결실을 거두게 된 것. 특히 교리시간을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요일에 다양한 시간대로 구성해 예비신자들이 교리에 빠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 각 반별로 선배 신자들은 예비신자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며 지속적 관심을 기울였다.

 본당은 앞으로 새 영세자들이 쉬는신자가 되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하며 재교육을 위한 신앙학교와 성서 공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입교자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예비신자 교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용호(베드로) 회장은 "올 성탄 때도 300여명이 세례를 받을 것"이라면서 "하느님 은총을 받는 신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crystal@pbc.co.kr / 평화신문  816 호 발행일 : 2005-04-03 
 
 
 
(사진설명)
최진혁 주임신부(오른쪽)와 최황진 손님신부가 3월27일 세례식에서 세례자 이마에 크리스마 성유를 바르는 예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