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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성지] 김성우 성인 순교 163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4-05-04 조회수 : 913
행사일 :

김성우 성인 순교 163주년 기념미사 

 

          

 

천주교 구산성지(주임 정종득신부)는 4월 25일 오전 11시 두봉 주교(파리외방전교회) 및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김성우(안토니오)성인의 순교 163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목포의 조문환 신부, 전주교구 강덕행 신부가 함께 했으며,  현양미사에 참례한 1,200명의 신자들은 성인의 순교 정신을 다시금 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두봉 주교는 강론을 통하여 암흑의 마음을 떠나보내고, 밝은 빛의 마음을 갖길 신자들에게 강조하고, 빛을 잃지 않도록 믿음을 굳건히 하기를 거듭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미사는 후원회원들이 마련한 잔치로 봉헌 되었으며, 한민족 예술단의 전통무용과 공연은 미사를 더욱 장엄하게 만들었고, 많은 자원봉사자와 전례봉사자의 활약은 잔치의 흥겨움을 더했으며, 세 시간이 넘는 미사에도 신자들의 연신 웃음을 머금은 얼굴을 바꾸지 않았다. 돌아서는 발길에서는 내년에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고, 성지지기 정종득 신부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 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구산성지는 초기 교우 촌으로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여덟 분의 순교자가 나시고 순교하여 묻히신 거룩한 땅으로서 지금 까지도 그 후손들이 교우 촌을 이루고 있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은 1795년 구산(당시: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하시고 1839년(기해박해)에 체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된 후 1841년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으며,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한국 79위 복자에 시복되었으며, 1984년 교황 바오로 2세에 의해 한국 103위 성인으로 시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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