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이지만, 대부분 화성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어 주일마다 고등동성당에서 열리는 영어미사에 참례하기 어려웠던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날 필리핀대사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기위하여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미사 후에는 ‘대사님과의 시간’을 마련하여 두 나라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외국인노동자 정책 및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으며, 필리핀 대사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필리핀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등 이날은 필리핀 노동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 깊은 하루였다.

필리핀 대사관은 다른 여러 나라 대사관에 비해 비교적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자국민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