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10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약
3만여명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교구장 최덕기(바오로)주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
신앙대회에는 초대 교구장인 윤공희(빅토리노) 대주교를 비롯하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교황대사, 최영수 대구 대교구 총대리 주교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신앙생활활성화, 세상속의 복음화 가장 행렬, 소공동체 신앙생활 활성화, 시상 및 축복장수여, 기념식, 경축미사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수원교구 설정 40주년
기념미사에서 교구장 최덕기(바오로)주교는 순교하신 신앙선조들의 얼과 피를 이어받은 후손들인 우리들이 그분들의 정신과 삶의 모범을 땀의 순교로
이어가자며, 교구 내적으로는 교구장 5대 중심사목과 소공동체 활성화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진력하고, 밖으로는 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세계교회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으며, 신앙대회 위원장 이용훈(마티아)주교의 폐회선언으로 끝을 맺었다.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 강론 요지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갖으며,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초대 교구장이셨던 윤 빅토리노 대주교님과 2대 김 안젤로 주교님, 교구의 기초를 놓으신 선배 신부님들과
신심 깊은 회장님들, 많은 봉사자들, 은인들 그리고 모든 교구민들의 정성된 기도와 흘리신 땀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1963년 설정 당시 신자 4만 8천명인 가난한 농촌교구였던 수원교구가, 40년이 지난 지금 신자수 약 60만명,
사제수 300명 그리고 본당수 153개인 큰 교구가 되었습니다
수원교구는 한국천주교회가 태동된 곳이요 자라난 곳에 위치는
교구이기에, 우리는 훌륭한 순교선조들을 많이 모신 후손들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천주신앙과 순교정신을 잘 이어받아 지켜나가야 할 장본인들임을
새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주교와 사제들이 앞장서서 순교선조들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이어가는 교구가 됩시다
수원교구는 그
무엇보다도 교구장 5대 중심사목과 (그 중 2개를 포함하는) 수원교구 제1차 시도두스 문헌실현인 소공동체 활성화과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에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원교구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나가는 길이요, 수원교구가 한국
천주교회에 이바지 하는 길이요 세계교회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하나 되어서 교구장 5대
중심사목과 시노두스 문헌인 소공동체 활성화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이루어 냄으로써 교구를 일신시켜 나가고, 이로써 한국천주교회와 세계교회에
기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