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이곳에서 봉헌하세요
묵주기도는 가정이나 직장, 혹은 출퇴근 지하철에서 누구나 손쉽게 기도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도다. 하지만 순교성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성지나 성모신심을 이어가고자 마련한 성모성지에서 바치는 묵주기도는 남다른 것이다. 묵주기도를 봉헌할 수 있는 몇곳의 성지를 소개합니다.
■ 남양성모성지
남양성모 성지는 지난 1991년 10월 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축일에 봉헌된 한국 교회사상 첫 성모성지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둔덕을 지나가면 눈에 들어오는 「로사리오 성모님의 동산」은 남양 성지의 자랑이다. 원형으로 펼쳐진 성지전체가 하나의 묵주로 꾸며져 있는데 대형십자고상과 성모상을 비롯해 어른 둘이 팔을 펼쳐야 겨우 안을 수 있는 커다란 돌들로 묵주 알을 만들어 놓았다.
20단 묵주기도의 길은 1Km에 이르며 높이 1.5m가량의 화강암 묵주알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 031)357-5828~9
■ 제주 「삼뫼소 은총의 동산」
제주 성 이시돌 피정센터 내에 조성된 삼뫼소 은총의 동산에는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특별한 묵주기도장소가 마련되어있다. 연못의 모양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표시하는 심장모양이다.
작은 나무를 심어 묵주알을 표시했으며 묵주 한 알 주위에 있는 세 그루의 나무는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한다.
☎ 064) 796-4183
■ 죽산성지
병인박해 때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한 죽산성지는 지난 해 성지성역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약 300여m 거리에 5단 묵주를 봉헌할 수 있는 묵주알 조형물들이 성지 맨 아랫쪽 잔디광장에 조성되어 있다. 또한 장미꽃이 터널 모양으로 꾸며진 「로사리오의 길」두 곳 따로 만들어져있다.
☎ 031)676-6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