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이주사목 전담 : 죠반니 신부)는 지난 7월 27일(주일) 청소년문화원에서 2003년도 1학기 한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4월 6일에 시작하여 4개월간 열심히 공부한 외국인 학생 7명(인도네시아2, 스리랑카3, 방글라데쉬1, 세네갈1)에게 수료증과 선물이 증정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기초반과 초급반으로 나누어져 ㄱ, ㄴ, ㄷ부터 배운 학생들이 한국말로 한 학기 동안 공부 소감을 유창(?)하게 발표해서 듣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수료식에 이어 학생들이 각자 자기 나라 음식을 준비해와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은회가 있었다.

한편 출석률이 저조하여 수료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기회를 기다렸다. 방학기간인 8월에는 한글교실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수업진행 방식이나 내용 등을 들어보고 2학기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 열린 교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