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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범계]소공동체가 수호천사로 아름다운 변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3-05-24 조회수 : 876
행사일 :

소공동체가 수호천사로 아름다운 변신 - 수원교구 안양 범계본당 구역별로 결연식

 

소공동체가 수호천사가 됐다.

수원교구 안양 범계본당(주임 이기수 신부) 신자들은

17일 성모의 밤 행사에서 구역별 수호천사 결연식을 갖고 성모님 앞에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수호천사가 되겠다"며 자신들을 봉헌했다.

이에 따라 범계본당은 앞으로 각 구역별로 도움이 필요로 하는 특정 인물, 혹은 단체를 정해

매월 10만원씩 후원하게 된다. 구역이 30개에 이르다 보니 후원 내용도 다양하다.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외국인노동자는 기본. 중국 용정에서 노인양로원을 운영하는 수도회,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자질이 뛰어남에도 가정형편 때문에 어려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음악인, 파푸아 뉴기니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사제도 수호천사의

활동 대상이다.

교회내 학술 연구기관, 인도에서 어렵게 사목하고 있는 인도인 사제도 후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

수호천사가 된 각 구역은 또 노인들을 위해선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어버이 역할을 하는 등 정신적 지원까지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에 있는 후원단체나 기관의 경우는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본당은 월 10만원 회비 모금이 어려운 소공동체에 대해서는 본당 차원에서 별도로 지원키로

했으며, 월 10만원 이상 후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몇몇 구역이 연합해 수호천사 역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수호천사 결연식은 소공동체는 단순한 기도모임이 아닌 사회 안에서 살아 숨쉬는

생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이기수 주임 신부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소공동체 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수 신부는 "소공동체가 단순히 기도모임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우리가 무엇을 한다는

특정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호천사 결연식이 한국형

소공동체운동의 정착이라는 결실로 이러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화신문 725호 2002.5.25자 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