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선 신부(이천 본당 주임)의 은퇴 기념식이 지난 1월 26일 이천성당에서 있었다.
은퇴미사와 기념식 송별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대리 김영옥 신부, 동창인 최윤환 몬시뇰 등 교구 사제와 이천 본당 신자 그리고 안법고등학교의 교장 및 교직원 그리고 동문들이 참석하였다.
유진선 신부는 퇴임 인사에서 “나는 최선(最善)을 과거에서 찾지 않으련다. 미래에 구하련다. 내가 무엇을 했다는 것보다 내가 최선을 다 해서 살았다고 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겠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세상에서 실패한 인간이었다 할지라도 내가 나의 최선을 다 했다고 할 때 내 앞에는 반짝이는 별이 영원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영원한 생명의 기원(基源)을 찾기 위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 할 뿐이다. 나의 최후 임종의 마지막 숨을 거둘 순간까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유진선 신부는 32년 4월 1일 황해도에서 태어나 61년 3월 19일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수원교구에서 효명 중·고등학교 지도 신부와 양지, 여주, 광주, 이천 본당의 주임 등, 안법 고등학교 교장(1980~1998)으로 제직하면서 가톨릭 교육사업에 일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