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교훈을 가진 우리 소화초등학교는 주보이신 소화 데레사 성녀의 모범을 따라 사랑을 호흡하며 사랑을 체득하는 터전입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학교를 가정처럼 여기고 가족과 같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사랑 안에서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곳입니다.
우리학교가 표방하는 교육 방법은 ‘부드럽고도 강한 사랑’입니다. 교사들이 친절과 인내로써 어린이들을 항상 동행하되, 올바른 판단력으로 자기 정립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할 때는 엄격한 요구를 하는 사랑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의 교육 안에서 성장한 소화인은 자유로우면서도 절도있는 품성을 갖춘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기본이 잡힌 인성의 바탕위에 21세기가 요구하는 지적, 기능적인 실력을 연마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는 특기 계발에 힘을 기울입니다.
이처럼 전인적 인간의 기반을 다진 소화의 새싹들은 민들레의 홀씨처럼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 하느님께서 각 사람을 창조할 때 계획하신 그 소명을 꽃피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70년이 넘는 소화의 역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곳곳에서 소화 교육의 알찬 결실을 증거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