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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14 조회수 : 627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회개의 때!' 
 
오늘은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오늘 미사에 꼭 참석합시다! 
 
'사순시기'는 '오늘부터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집중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부활 대축제를 준비'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사순시기 때 해야 하는 본질을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단식하고 울고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요엘2,12-13)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2코린5,20-6,1.2)  
 
오늘 복음(마태6,1-6.16-18)은 '올바른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기도 할 때에는' 골방에 들어가 하라고...
'단식 할 때에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곧, '나의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서 받을 상이 없다.'고 하십니다. 
 
'자선의 본질'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너를 통해 다시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행위'입니다.
'기도의 본질'은 '하느님과의 사랑의 대화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이 사랑 안에 머무는 행위'입니다.
'단식의 본질'은 '구원의 장애가 되는 것들을 끊어버리는 행위'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 
 
(~ 갈라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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