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루카 16, 25)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우리의
삶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 많은
고초를 겪은
라자로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라자로를 먼저
위로하시는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마주할 것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람의 죽음은
낮과 밤처럼
늘 우리곁에
붙어있습니다.
모든 죽음은
우리가 마침내
돌아가야 할
하느님을
가리킵니다.
멈추어야 할
우리의
욕심입니다.
묶인 것을
풀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모든 죄는
우리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됨을
깨닫습니다.
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을
치유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십자가의 고초를
위로하시는
십자가의
하느님이십니다.
아픈 십자가가
오늘의 더 아픈
십자가를
위로하십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란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쪽과 저쪽도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을 향한
새로운 시작은
더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모순과 욕심의
이중성을 깨뜨리는
예외없는
죽음의 여정입니다.
빛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참으로 참으로
내려놓는
새로운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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