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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9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09 조회수 : 362

"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루카 16, 25)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우리의

삶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 많은

고초를 겪은

라자로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라자로를 먼저

위로하시는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마주할 것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람의 죽음은

낮과 밤처럼

늘 우리곁에

붙어있습니다. 

 

모든 죽음은

우리가 마침내

돌아가야 할

하느님을

가리킵니다. 

 

멈추어야 할

우리의

욕심입니다. 

 

묶인 것을

풀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모든 죄는

우리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됨을

깨닫습니다. 

 

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을

치유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십자가의 고초를

위로하시는

십자가의

하느님이십니다. 

 

아픈 십자가가

오늘의 더 아픈

십자가를

위로하십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란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쪽과 저쪽도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을 향한

새로운 시작은

더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모순과 욕심의

이중성을 깨뜨리는

예외없는

죽음의 여정입니다. 

 

빛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참으로 참으로

내려놓는

새로운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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