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마태 20, 22)
사랑의 빵과
고난의 잔은
언제나
함께합니다.
빵안에 고난이
있고 고난 안에
빵이 있습니다.
상처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도 사람도
모든 생명또한
상처를 받으며
걸어갑니다.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는 이 땅의
사순(四旬)입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십자가 없이
완성될 수 없는
사람의 여정입니다.
사람은
사람이란
고난의 잔을 통해
진정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고난의 잔은
십자가의 수난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일깨워주는 가장 좋은
삶의 스승입니다.
고난이 있습니다.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예수님이 계십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