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루카11,30)
'나도 표징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1,29-32)은 '요나의 표징'입니다.
'표징의 사전적 의미'는 '밖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나 상징으로써 본질적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을 말합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는 '계시 곧 하느님의 뜻을 전달해 주는 매체'를 말합니다.
'요나의 표징', 곧 요나를 통해 하느님의 뜻이 니네베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요나에게 내렸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요나3,1-2.4)
'요나가 전하는 표징'을 보고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합니다.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마침내는 니네베 임금까지 회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이렇게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회개의 기적'입니다.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표징', 곧 '당신의 성탄(육화)과 땀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은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3월의 첫 날'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104년 전 일제 식민 통치에 항거했던 날을 기념하는 '삼일절'입니다.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열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지금 우리 안에는 삼일절 정신을 잊고 '친일(親日)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삼일절을 맞이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회개하고, 국회의원이 회개하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 2사무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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