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화요일>(2.28)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마태6,7.9)
'구원의 절대적 행위요 이유인 용서!'
오늘 복음(마태6,7-15)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이자, 가장 완전한 기도인 주님의 기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만남이요 대화'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기도의 형태로, 곧 '감사와 찬미기도로, 청원기도로, 그리고 때로는 탄원기도의 형태로'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대화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청원기도의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무엇을 청하는 기도를 바칠 때, 우리는 종종 내가 바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또 집중적으로 바치곤 합니다. 청원기도를 바칠 때에는 하느님 아버지의 것,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먼저 청하고, 그리고 우리의 것, 나의 것이 이루어지기를 청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하느님께 먼저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바치고, 그 다음에 청원기도와 탄원기도를 바쳐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유 청원기도의 형태'이기도 합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6,12)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6,14-15)
용서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용서는 내가 살기 위한, 내가 구원 받기 위한 절대적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내가 너를 용서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입니다.
혹시 지금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님께 용서의 은총을 청하고, 이 기도의 힘으로 너를 용서해 봅시다!
내가 살기 위해서~
(~ 2사무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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