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29)
예수님, 감사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인사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1코린1,3)
오늘 복음(요한1,29-34)은 '예수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두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첫 외침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님,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우리의 속죄 제물로 이 세상에 오시고, 땀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께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구약성경을 열심히 필사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와 탈출기를 마치고, 지금은 레위기를 필사하고 있습니다. 탈출기 후반부 필사를 하면서 이미 성전 건축을 끝마쳤고, 축성식도 했습니다. 어제 필사한 레위기는 죄를 용서받기 위해 주님께 바쳐야 하는 '속죄 제물에 관한 규정'이었습니다.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할 황소와 염소와 양과 비둘기를 여러 마리 잡았습니다. ㅎㅎ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오심은 죄에서의 해방입니다. 죽음에서 우리를 구하심입니다.
그것도 당신의 육화와 땀과 죽음으로.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신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생각과 입과 머리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삶으로 나의 온 존재가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도 세례자 요한처럼 삶의 자리에서 '증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이사49,6)
(~레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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