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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08 조회수 : 422

<나의 태어남> 
 
오래 전에
태어난
나는 
 
오늘
새로이
태어납니다 
 
첫날 이후
나날이 이어지는
나의 태어남이 
 
늘 나를 낳으시는
하느님과 
 
늘 나를 맞이하는
온 누리와 
 
늘 새로 태어나는
나 스스로에게 
 
탄식이 아니라
기쁨이기를 
 
이 세상에서
나의 태어남이
멈추고 
 
하느님 품에서
앞서 와는 전혀 달리
새로 태어나는 날까지 
 
알알이 자그마한
나의 태어남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의 태어남들이 
 
사랑하는 벗님들의
기쁨과 희망 가득한
고운 태어남들로
이어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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