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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8-30 조회수 : 635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루카4,35) 
 
'성령과 악령과의 싸움!' 
 
오늘 복음(루카4,31-37)은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에 오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쁜 영, 더러운 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 살리시는 분입니다. 
 
우리 삶의 여정은 '끊임없는 싸움의 여정', 내 안에서 '하느님의 영인 성령과 더러운 영인 악령이 맞서 싸우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1코린2,12)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영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에 이끌리는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깨어있지 않으면 더러운 영에 이끌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5,8) 
 
악마는 너와 싸우게 합니다. 너를 험담하게 합니다. 매사에 불평불만을 드러내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영인 성령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게 하고 사랑하게 합니다. 우리가 성령과 악령의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면, '사랑.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루카4,36)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힘, 예수 그리스도의 힘과 이름으로'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더러운 영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 자신을 위한 구마기도'를 먼저 바치도록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이 더러운 영아, 악마야! 내 몸에서 썩 나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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