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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7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2-17 조회수 : 1397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르 8, 33) 
 
봄꽃또한
십자가를
지고 
우리에게 온다.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꽃을 피우시고
사람은 꽃에
집착한다. 
 
하느님의 일로
시작하지만
사람의 일로
끝나는 우리들
욕심이다. 
 
만남은
하느님의 
일이다. 
 
하느님의 일은
내어맡기는
믿음으로 족하다. 
 
하느님께서는
만남을
완성하시고
사람은 만남을
욕망으로
깨뜨린다. 
 
소중한 것을
사람은 쉬이
잊어버리고
하느님께서는
소중한 것을
끝까지 
기억하신다. 
 
하느님 앞에서
아무 것도
감출 수 없는
우리들 삶이다. 
 
하느님의 일은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는
일이다. 
 
하느님의 일은
십자가를
피하지 않는다. 
 
저마다의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일을
가로막는
우리의 자아가
죽고 하느님
중심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꽃을 피우시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십자가로
하느님의 일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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