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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2-11 조회수 : 1263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마르7,37) 
 
오늘 복음(마르7,31-37)은,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데려온 병자를 예수님께서는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십니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오늘은 1858년 2월 11일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인 루르드에서 성모님께서 베르나데트(벨라뎃다)에게 첫 번째로 발현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 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하셔서, 병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돌보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고 하신 날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로 몰려왔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지금 우리 안에도 많은 병자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과 영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올 세계 병자의 날은 더 의미 있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시골 처녀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하시고, 자신을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자' 라고 소개하신 성모님께서 온 인류에게 던지신 메시지는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입니다. 
 
지금 회개하지 않는 이들, 그래서 아직도 죄 중에 있는 이들이 바로 치유받아야 할 진정한 병자들이 아닐까요?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의 영과 육이 돌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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