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는 길!'
오늘 복음(루카5,1-11)은 '고기잡이 기적'과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시몬 베드로에게 다가가셔서,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따르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가 잡힙니다. 한마디로 대박이 납니다. 몹시 놀란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합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루카5,8)
예수님께서는 그런 시몬에게 이르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루카5,10)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시몬 베드로와 동료 어부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성경 말씀은 항상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복음은 예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와야 하고, 그렇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그리스도의 책' 또는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제2독서(1코린15,1-11)에서 사도 바오로는 '케리그마(kerygma)', 곧 우리가 믿어야 할 교리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케리그마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입니다.(1코린15,3-5 참조)
케리그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늘 연결되어 있도록 합시다!
그것이 바로 '주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며,
또한 지금 여기에서 '대박나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과 독서는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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