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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1-11 조회수 : 1351

제목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11.11)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17,21)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가?'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고,

이어서 '사람의 아들의 날(재림)'에 대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17,20.21)


하느님의 나라가 시간적으로 이미 도래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오심(육화)으로' 이미 도래했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들로' 이미 드러났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말씀은 '우리가 사는 세상 한 가운데에 하느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 선포로 시작된 하느님의 나라는 '내 마음 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루카17,24)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재림'은 언제 올지 모를 시간이며, 갑자기 다가올 시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준비가 바로 이미 도래한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이미 도래한 하느님의 나라, 우리가 머물러야 할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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