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선교는 복음화!'
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여기에서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부활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야 할 이 모습들이 바로 '선교인 복음화의 아주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내가 기쁘지 않고,
내가 기도하지 않고,
내가 감사하지 않는데...
내가 부활하지 않는데...
어떻게 너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기쁨과 감사와 부활의 원천'은 내 뜻이 이루어진 데에 있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이들은 끊임없는 영적 행위인 '기도와 미사와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찾습니다.
'기도와 미사와 말씀'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서 지금 여기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인 부활의 삶을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이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이 바로 '영원한 부활이요 완전한 하느님의 나라'인 '영원한 생명'입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로마10,14)
내가 먼저 굳게 믿고,
내가 먼저 기뻐하고,
내가 먼저 감사하고,
내가 먼저 부활합시다!
내가 먼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 안에 머뭅시다!
'선교인 복음화'는 이것이 '너에게로 흘러 넘치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이 '선교인 복음화의 구체적인 모습'인 '코이노니아(koinonia 친교)'입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4,20)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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