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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0-01 조회수 : 843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 18,3). 이 말씀은 교회가 이 어린 성녀의 살아있는 모범으로 그 자녀들에게 제시하는 복음적인 이념이다. 프랑스의 알랑송에서 태어난 데레사는 15세에 리지외에 있는 가르멜 수녀원에 9년을 살았고, 그곳에서는 특별한 영적인 노력을 하였다. 
 
성녀는 그의 언니 첼리나의 명을 들어 내적 체험을 썼는데 그것이 “영혼의 이야기”이며, 이것으로 성녀가 존경을 받게 되는 자서전이다. 그리고 성녀는 그의 작품 “영적인 아이의 작은 길”에서 무한한 봉헌을 하고 있다. 성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좋으신 하느님께 아무 것도 거절하지 않았다!” 이 말은 자신의 “성소”를 발견한 교회의 마음으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성녀는 짧은 기간의 수도생활이었지만, 그리고 한번 들어가면 바깥구경을 전혀 할 수 없는 봉쇄 수도원에 살았으면서도, 그 안에서 전교지방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전교지방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을 하였다. 자신은 한 번도 전교지방에 가서 전교를 해본 일이 없으면서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포교 사업의 수호자’로 선포되었다. 
 
성녀는 수도원 안에서 몇 년간의 수련장으로 일했으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 영적인 삶의 스승이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성녀를 조금씩 세상의 구원을 위한 사랑에 자신을 모두 바치도록 인도하셨다. 여기서 ‘포교사업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모든 삶을 이를 위해 바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녀는 작은 일에 충실하였다. 문을 조용히 닫는다든지, 복도를 다닐 때 조용하게 하는 것 등이다. 성녀는 특별한 업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상으로 성녀가 되신 것이다. 
 
또한 성녀는 성체를 통해 사도적 역할을 발견하였고, 이 성체는 오늘 우리에게 역시 성체의 “영적인 가난”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전교지역의 교회에 대한 큰 지향을 통하여 성녀를 닮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축성된 적은 양의 빵과 포도주를 통하여 공동체의 전례 안에서 “가장 미소한 분”이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을 가르쳐 주신다: 바로 당신의 십자가이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어린이는 도움을 받고, 보호와 지도를 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이렇게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어린이처럼 하느님 앞에 인간은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언제나 하느님께 달아들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면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은 진정 하느님 앞에 어린이와 같은 사람이고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느님의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즉시 실천하는 그래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이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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