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8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8-25 조회수 : 1214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마태23,28)


'회개하자!'


오늘도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위선'은, 겉과 속이 다른 모습입니다. 겉으로만 의인처럼 행동하고, 속은 의인이 아닌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자리에서 정의를 외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정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니 오늘 복음은,

지금 우리의 위선, 나의 위선에 대한 강한 책망이기도 합니다.


위선에 대한 예수님의 강한 책망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저는 그것이 '회개'라고 묵상했습니다.

'위선은 죄'입니다. 그러니 얼른 '위선의 죄에서 돌아서라는 예수님의 간절한 호소'라고 묵상했습니다.


'회개'는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주님을 참으로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고,

또한 나를 참으로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오늘 '화답송'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주님은 항상 우리를 살펴보고 계시고, 주님을 피해 달아나 숨을 곳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당신 숨결을 피해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얼굴을 피해 어디로 달아나리이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당신이 계시고, 저승에 누워도 거기 또한 계시나이다."(화답송)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순종의 죄를 짓고 달아나 숨어버린 아담을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부르신 그 하느님께서 우리를 늘 찾고 계십니다.


그러니 얼른 회개합시다!

그러니 얼른 자비로우신 주님께로 돌아가 우리도 이런 시편 기도를 드립시다!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 종을 구해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입당송)


'오늘이 회개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오늘이 회개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